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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석빙고 장빙제' 열려 -안동

2013년 01월 08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보물 제305호 안동석빙고 장빙제가 8일 안동 암산유원지와 안동민속박물관 야외 일원에서 열렸다.

안동석빙고 장빙제는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인 안동은어를 저장했던 안동석빙고에 어떻게 낙동강 얼음이 채취되어 운반되고 저장되었는지 보여주기 위해 낙동강 얼음을 잘라내는 채빙(採氷)과 잘라낸 얼음을 소달구지로 운반하는 운빙(運氷), 얼음을 석빙고에 차곡차곡 재는 장빙(藏氷) 등 3가지 과정을 옛 그대로 재연하는 행사이다.

장빙제는 매년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절기인 소한과 가장 추운 대한 사이에 열리고 있으며 올해에는 1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암산얼음축제 기간중에 열렸다.

이 날 행사는 남후면 암산유원지 행사장에서 얼음이 녹지 않고 부역꾼들이 무사히 강얼음을 채빙하기를 바라는 기원제를 올리고 시작됐다.

채빙행사는 풍물패의 흥겨운 길놀이와 함께 반달모양 전통 얼음톱으로 강얼음 자르기와 꼬챙이로 얼음 끌어올리기, 목도로 얼음운반 등의 순으로 열렸다.

운빙(運氷)행렬은 얼음을 실은 소달구지와 풍물패가 한데 어우러져 안동민속박물관 입구에서 안동석빙고 입구까지 이르렀다.

다음으로 추위와 북방의 신인 현명씨(玄冥氏)에게 지내는 제사인 사한제(司寒祭)가 선성현객사(宣城縣客舍)에서 치루어졌다.

문헌에 따르면 ‘음력 12월에 얼음을 떠서 빙고에 넣을 때 장빙제(藏氷祭)를 지냈고, 춘분(春分)에 빙고문을 열 때 개빙제(開氷祭)를 지냈는데 이를 모두 사한제라 한다.’고 이르고 있다.

사한제를 지낸 장정들은 4인 1조가 되어 물푸레나무로 만든 목도로 평균 크기 가로 150cm, 세로 30cm, 무게 80kg의 얼음을 져 석빙고로 나릅니다. 이들은 사이사이 왕겨와 짚을 깔며 석빙고 안에 얼음을 차곡차곡 재운다. 얼음 사이 놓여진 왕겨는 보냉역할을 한다.

조선시대 당시 살을 애는 듯한 강바람을 막아 줄 변변한 옷 한 벌 없던 시절 강촌마을 남정네들은 겨울철이 되면 이 빙고부역을 피해 멀리 떠났다가 봄이 되면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마을에는 아낙네들만 남아 있어 빙고과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당시 예안현감(이매신)이 벌이는 장빙제는 매년 겨울철마다 강촌마을 사람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부역이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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